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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에게 알려주는 김밥 -2탄 - 김밥의 기원/ 김밥의 종류

by .Blog 2019.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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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의 기원]

김에 밥을 싸 먹는 음식은 과거부터 있어왔지만 현재의 김밥과 같은 형태와는 거리가 있다.

현재의 김밥은 일본의 노리마키로부터 영향을 받아 이것이 한국 스타일로 변형된 것이다. 하지만 노리마키와는 많은 차이가 있어 현재의 두 음식은 별개의 음식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일본 무인양품에서 김밥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식의 김밥이 팔리고 있으니

말이다. (참고로 무인양품에서 파는 백여종의 음식류 중에 10위 안에 드는 인기 상품이다.)

 

일본인인 와이프가 김밥은 한국 음식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한국의

음식인데 일본으로 건너와 노리마키가 된 것 아니냐는 뜻으로 물어본 것이다.

워낙 종류가 다양하고 어디서나 파는 식당을 볼 수 있어서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한국의 김밥과 일본의 노리마키의 차이점]

한국은 따뜻하게도 차가운 상태에서도 먹을 수 있다.

일본은 밥을 식혀서 차갑게 해서 먹는데 안에 회가 들어가서 그렇다. 한국의 김밥은 회 대신에 햄이나 고기류, 단무지가 들어간다.

 

한국은 밥에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을 하면 일본은 식초로 간을 한다.

그래서 노리마키는 큰 스시를 먹는 느낌이다.

 

굵기에서 차이가 나는데 보통의 한국 김밥보다 일본의 노리마키가 지름이 더 굵다.

한국 김밥을 먹다가 노리마키를 먹게 되는 사람은 한입에 넣기 부담스러운 느낌이 든다.

반대로 일본 사람은 귀여운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한국의 김밥은 마지막 마무리로 겉의 김에 참기름을 발라 줘 반짝반짝 윤기를 주고 고소한 맛과 향을 추가한다.

 

[김밥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

내용물은 정해진 룰이 없어 자기 마음이라 지역마다 집마다 가게마다 조금씩 다르다.

 가장 대표적으로 들어가는 일반적인 내용물을 말하면

, , 단무지, 계란, 햄이 들어간다.

그 외에 야채는 좋아하는 것을 선택한다. 나머지는 빨간색 하나 초록색 하나 정도가 추가 되는데 당근, 오이, 시금치, 깻잎, 게맛살, 우엉, 어묵 등이 들어가거나 빠지거나 한다.

그리고 햄 대신 추가로 들어가는 식재료에 따라 김밥의 이름이 바뀐다.

 

 

 

 

 

 [김밥의 종류]

정말 다양한 종류의 김밥이 만들어 지고 있어 골라서 먹는 재미도 그만큼 늘어났다.

 

내용물로 나뉜 종류

기본 김밥 고기류로 햄이 들어간다. 야채는 가게 마다 다르다.

야채 김밥 고기류가 빠진다.

불고기 김밥 소불고기가 들어간다. 보통 간고기를 불고기 양념으로 만들어 넣는다.

고추 김밥 고추를 썰어서 넣었다. 

치즈 김밥 치즈를 넣는다.

참치 김밥 참치캔 참치와 마요네즈를 버무려 넣는다.

제육볶음 김밥 제육볶음을 넣느다.

멸치 김밥 멸치를 넣는다.

김치김밥 김치를 넣는다.

 

누드김밥 밥을 겉으로 하고 김과 내용물이 안으로 들어간 형태

 

조리법이 다른 경우

충무김밥 엄지손가락 만한 크기고 김 속에는 밥 만 있고 내용물은 없다. 이 김밥을 무김치와 매운 오징어볶음과 같이 먹는다.

지역 명물 이였으나 유명해져 전국에서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마약김밥 서울 종로 광장 시장에서 판매하는 김밥으로 나중에 생각나는 맛이라 마약 김밥으로 불린다. 소박한 내용물을 생각하면 맛이 좋다. 가게 만의 소스에 찍어서 먹는 것이 특징이다.

꼬마김밥 내용물이 적어 일반적인 김밥보다 얇고 크기가 작은 김밥을 뜻한다.

 

 [기타 TMI]

오래된 한국어 농담이다.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

엉뚱한 소리, 말이 안되는 소리를 말할 때 사용한다.

받아 들일 수 없는 말을 하는 사람에게 사용해 보자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 하고 있네

 

[함께 보면 좋은 관련 글]

외국인들에게 알려주는 김밥 이야기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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