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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글로브 '기생충' 수상/역대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

by .Blog 2020.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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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수상 소감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를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감은:

나는 외국어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다 그래서 여기 통역자가 있다. (영어로)
(이하 한국어)

'자막 서브타이틀의 장벽을 장벽도 아니죠. 한 1인치 정도 되는 그 장벽을
뛰어 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을 비롯해 멋진 세계 영화 감독들과
후보에 올라 그 자체로 영광이었다.'
영화 기생충으로 골든글로브(Golden Globes Awards)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어요.
미국 로스엔젤리스에서 6일 오전 10시 (현지 시간 5일 오후 5시) 
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소식이었어요.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감은 당연한 사실이면서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변화이다.
실제 많은 서구권 특히 미국에서는 자막있는 영화를 보지 않는다.



골든 글로브에 기생충과 함께
노미네이트 되었던 영화는:


더 페어웰 - 룰루 왕 감독(중국계 미국인),
레미제라블 - 래드 리 감독(프랑스),
페인 앤 글로리 -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스페인),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 셀린 시아마 감독(프랑스)

이였어요.

유튜브 캡쳐


골든 글로브 어워드에서 기생충이 수상 후보였던 부분은:


감독상, 작품상, 외국어 영화상이 총 3개 부분에 이름을 올렸어요.


역대 주요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


2019년 '로마' - 알폰소 쿠아론 감독 (멕시코)
2018년 '심판'(인더 페이드) - 파티 아킨 (독일,프랑스)
2017년 '엘르' - 폴 버호벤 (프랑스)
2016년 '사울의 아들' - 라즐로 네메스 (헝가리)

2015년 '리바이어던' -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러시아)
2014년 '그레이트 뷰티' - 파올로 소렌티노 (이탈리아)

2013년 '아무르' - 미카엘 하네케 (오스트리아)
2012년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 아쉬가르 파르하디 (이란)
2011년 '인어베러월드' - 수잔 비에르 (덴마크)
2010년 '하얀리본' - 미카엘 하네케 (독일) (*독일 태생 오스트리아 국적)

...

2007년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 클린트 이스트우드 (일본, 미국) 
*미국 영화이지만 일본군 시점의 영화이기에 대사가 일본어이다.

...

2001년 '와호장룡' - 이안 감독 (대만)
1994년 '패왕별희' - 첸 카이거 감독 (홍콩)

...

1990년 '시네마 천국' - 주세페 토르나토레 (이탈리아)


전체로 볼 때 동아시아 언어로는 

일본 '일본어' 한번
중국 '중국어' 두번 (홍콩어 한번, 대만어 한번) 이였네요 





봉준호의 영화를 좋아하기에 골든글로브에 수상이 너무 기쁘고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불린다고 하여 아카데미의 외국어영화 오스카상 수상에
더 기대감을 갖게 만들어 더 기분이 좋다.

한국 최초 칸 황금종려상
한국 최초 골든글로브 수상 달성 

이제 남은건 한국 최초 아카데미 수상이네요.

 

봉준호 감독 소름, 많은 작품 만들어주세요. ㅠㅠ




* 참고로:

골든 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며
아카데미 시상식과 함께 미국의 양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물론 미국의 버프로 영향력은 미국을 넘어 월드와이드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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